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우리 속담 중에 언어의 중요함을 이르는 말이 있습니다. ‘낮말은 새가 들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와 유사한 표현으로 ‘바람벽에도 귀가 있다’가 있습니다.
성경에도 이와 비슷한 말씀이 있습니다. 전도서 10장 20절에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는 구절은 하나님이 다 듣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설교나 방송 혹은 부흥 사역을 할 때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언어입니다. 놀랍게도 돈 들이지 않고 쉽게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게 바로 언어입니다. 잠언에서는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목록을 누린다(잠언 13장12)고 합니다. ‘속고 사는 권세도 혀에 달려 있다(잠언 18장21)고 합니다. 이 말을 바꿔 말하면 사람은 말만 잘해도 복 받고 죽음 길도 면한다는 말입니다. 내 입에서 떨어진 말이 곧 내게로 돌아오는 열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스스로의 언어를 관찰하면 나의 미래가 복된 날일지 아닐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내 입에서 나오는 말,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가 어떤 유형의 언어인지를 살펴보면 내일의 나는 어떤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라,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이게 무슨 말이겠습니까? 우리는 나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돈 많은 부자를 좋게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TV를 보면서도 정치인들이 나오면 욕을 하며 ‘저런 놈들 보기 싫어서 TV를 안 본다’고 합니다. 옆에 있던 사람이 그럼 직접 국회의원 나가 보라고 하면 ‘더럽고 그 꼴 보기 싫어서 안 나간다’고 합니다. 나는 그런 분들을 보면서 저 정치인이 욕은 먹지만 우리보다 무언가는 더 나아서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이 크게 쓰시는 사람을 봅시다.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보다 나은 면이 있으니 쓰셨을 것입니다. 부자 욕하는 사람치고 부자 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을 욕하는 사람치고 공부 잘하는 사람을 본 적도 없습니다. 대신에 부자를 부러워하며 저 사람은 어떻게 부자가 됐을까? 그 사람을 닮아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은 보았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의 흉내라도 내는 사람이 결국 공부 잘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나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 나보다 잘되는 사람을 욕하고, 흉보고, 저주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닮아 가려고 애쓰는 삶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누구를 헐뜯고 누구의 잘못을 지적하는 입술이 되기보다 누구의 잘한 것을 격려하고, 누구의 잘한 것을 응원해 줄 수 있는 마음과 입술로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시행하리라'(민수기14:28) 하셨습니다. 내가 누구를 위해 빌어 준 그 복을 내게도 주실 것이고, 내가 누구를 칭찬해 준 그 칭찬이 내게도 돌아오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제 아무도 없는 침실에서라도 누구를 저주하기보다는 누군가를 위해 복을 빌어 주고 칭찬해 주도록 훈련하고, 행동으로 옮겨서 그 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전도서10장20절] |
소진우 목사 지음 신앙칼럼/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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