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오늘(9월27일) 제2학기 ‘주일성서연구’가 개강했다. 강의 시간은 11시 주일예배 전 오전 9시50분부터 10시40분까지다. 강사는 지난 학기에 요한복음(John)을 강의한 임진수 목사(감신대 대학원장)이며, 주제는 요한계시록(Revelation)이다. 9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10강좌, 그리고 2027년 3월 7일부터 5월 30일까지 10강좌 총 20강좌를 진행한다. 오늘 우리부부를 포함하여 약 25명이 수강했다.
요한계시록은 어떤 책인가? 요한계시록은 (1)하나님의 비밀을 보여 주는 묵시, (2)교회에 선포된 예언, (3)실제 교회에 보낸 편지이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이에 요한계시록은 두려움이나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 있는 교회에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읽는다. 즉, 요한계시록은 두려움의 책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요한계시록의 첫 단어는 헬라어 ‘아포칼립시스(apokalypsis)’이다. ‘덮여 있던 것을 벗겨서 보여 준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글을 묵시(默示) 또는 묵시문학이라고 부른다. 묵시는 역사의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이루실 비밀을 드러내 보여 주는 글이다.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독립된 한 권의 묵시문학은 ‘요한계시록’뿐이다.
요한계시록의 중심 메시지는 (1)어린양 그리스도가 중심이다, (2)역사에는 방향과 목적지가 있다, (3)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준다 등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역사를 열고 마무리하는 분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이다. 어린양 안에는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죽음을 이기신 부활과 영광이 함께 담겨 있다. 그래서 17세기 한 학자는 요한계시록을 ‘부활하신 분의 복음’이라고 불렀다.
세상은 제멋대로 흘러가는 것 같지만, 요한계시록은 역사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주권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한다. 당시 로마 황제는 “주(主)이며 신(神)‘이라 불렸다. 요한계시록은 ”참된 주님은 황제가 아니라 어린양이시다“라고 고백하게 한다. 이 믿음은 성도들에게 정치 권력과 세상 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과, 고난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용기를 주었다.
요한계시록은 총 2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1절은 다음과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The revelation of Jesus Christ, which God gave him to show his servants what must soon take place. He made it known by sending his angel to his servant John.)
요한계시록의 기록 연대는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견해는 로마 도미티아누스 황제(주후 81-96년) 때, 특히 90년대 후반에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도미티아누스는 자신을 “주님이시며 하나님”으로 부르게 하고 황제 숭배를 강조했다. 이 밖에 네로 황제의 박해(64년)와 예루살렘 멸망(70년) 무렵이라는 견해, 2세기 초라는 견해도 있다. 요한은 밧모섬에 있으면서 박해와 타협의 압력 아래 있던 교회들에게 이 책을 보냈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215) 2026.9.27. Facebook>

































